맛있는 커피를 위한 필수 아이템 : 커피의 가공 방법

커피의 작물

커피는 매일 아침 한잔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수많은 작업과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커피는 꼭두서니과 코페아 속에 속하며 크게 아라비카 로부스타 그리고 리베리카 품종으로 나누어집니다. 아라비카는 전 세계에서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며, 향기와 맛이 좋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습니다. 로부스타는 카페인 함유량이 아라비카 종보다는 높고, 리베리카는 수확량이 부족하여 앞서 말한 두 개의 품종보다는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커피 재배에서는 위도가 남북 20도 이내인 지역에서 많은 재배가 이루어집니다.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커피나무의 생장 속도가 느리고 열매를 맺기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늦어지며 일반적으로 해발이 높은 고산대일수록 커피 열매의 크기가 커집니다. 또한 분화, 개화, 수분을 위해서는 약 3달 정도의 건조한 기후가 필요하며, 강수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수확량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커피 아라비카 계열의 품종은 로부스타보다는 작습니다. 아라비카 및 로부스타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잎의 크기와 물결 모양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로부스타의 잎은 성인 남자의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입가의 선명한 물결 모양을 볼 수 있으나, 아라비카 나무는 성숙한 뒤에도 길이가 12cm 정도이며, 무엇보다도 잎의 폭이 로부스타에 절반 정도로 좁습니다. 리베리카는 아라비카 및 로부스타와 달리 잎이 매우 넓고 타원형에 가까워 쉽게 구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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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가공(Rosting)

커피는 열매가 맺으면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야 최종적으로 우리가 마실 수 있는 커피로 완성됩니다. 이번에는 커피의 가공 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Ⅰ. 수확

• 커피의 첫 번째 단계는 열매 수확입니다. 수확 시기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열매가 익어서 빨갛게 변한 후 수확하게 됩니다.

Ⅱ. 선별 및 세척

• 수확한 열매를 선별하고 세척합니다. 이 과정에서 좋지 않은 품질의 열매와 잎, 가지 등을 제거하게 됩니다.

Ⅲ. 건조

• 세척한 열매를 건조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매를 태양에 말리기도 하고, 기계를 사용하여 건조하기도 합니다.

Ⅳ. 껍질 제거

• 건조한 열매에서 껍질을 제거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녹색으로 변한 열매를 사용하여 로부스타(Robusta)라는 다른 종류의 커피를 만듭니다.

Ⅴ. 로스팅

• 껍질을 제거한 생두를 로스팅합니다. 로스팅은 생두에 불을 켜서 볶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커피는 향과 맛을 얻게 됩니다.

Ⅵ. 분쇄

• 로스팅된 생두를 분쇄합니다. 분쇄된 커피는 각종 커피 음료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Ⅶ. 추출

• 분쇄된 커피를 필터 등을 사용하여 뜨거운 물로 추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뜨거운 물을 커피에 부어 내부의 물질을 용출시키는데, 이때 커피의 맛과 향이 결정됩니다.

커피는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음료가 됩니다. 각각의 단계에서 전문가들이 신경을 써서 가공하게 되는데, 이는 최상의 품질과 맛을 내기 위함입니다.